엄마의 말 연습 * 윤지영(오뚝이샘) * 카시오페아
비트겐슈타인의 “내 언어의 한계가 내 세상의 한계다”라는 명언을 좋아한다. ‘언어’를 단순히 모국어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말로만 해석하기도 하지만, 내가 사용하는 단어부터 어휘, 말투와 뉘앙스까지 입으로 내뱉는 모든 ’말‘ 자체라고 보는 게 나는 맞다고 생각한다. 평소 내가 자주 쓰는 어휘나, 습관처럼 사용하는 문장들이 모두 나 스스로를 대변하는 것이며, 그 모든게 내가 사는 세상 그 자체라고- 그렇다고 평생 내가 욕 한마디, 시쳇말 하나 안 하고 사는 건 아니고 오히려 종종 쌍소리도 기꺼이 소리로 내어 뱉어내기도 하는데,🙄 다만, 노력하려고 애쓰고는 있다, 되도록 항상 고운 말을 사용하려고, 보다 깊은 어휘력을 가지려고, 좀 더 많은 언어를 배우려고. 힘들지 않은 작은 요론 노력이 내 삶을 더 풍요롭고..
2022.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