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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떨어지는 꾹이네♥1205

📚 어릴 때, 한 초등 시절부터 중학 때까지, 격주 정도로 주말에 한 번씩 아빠랑 함께하는 서점데이가 있었다. 동생들까지 모두 데리고 근처 서점에 가서 각자 맘껏 책 고른 뒤 한껏 들떠서 집에 돌아와 밥 먹고 했었는데, 지금도 너무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문득, 근방에 크고 작은 서점이 두세 곳씩 자리하고 있던 그때가 그립고 아빠랑 (종종 엄마도) 삼남매 우르르 서점 다녀오던 시간도 떠올리면 행복하고- 나중에 우리 쑥쑥이도 엄빠랑 함께하는 서점데이, 이런 행복을 만끽하길 바란다. 지금이야 교보나 영풍 같은 대형서점이 거의 대부분이고 온라인 주문이 보편적이라 예전만큼 자주 서점에 가진 않겠지만, 한 달에 한번쯤은 대형서점이든, 숨어있는 작은 소매 서점이든 찾아 우리 가족 함께 가서 같이 책 고르고 이야기.. 2023. 1. 18.
FANTASTIC MR FOX * Roald Dahl * puffinbooks 로알드달 원서 네 번째 책- 한국어판 제목은 . 역시나 위트있고 기상천외한 스토리에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기대감이 증폭된다. 생소한 단어들이 곳곳에서 튀어나와 사전을 열심히 찾아가며 읽느라 흐름이 다소 깨지긴 했지만, 비슷한 의미의 다양한 어휘가 여러 번 반복되어 등장해서 자연스럽게 영단어가 외워지는? 학습 효과를 누렸네? ㅋㅋㅋ 멍청하고 탐욕스런 사람들과 영리하고 가정적인 동물들의 대비되는 모습이 꽤나 재미있었던 이야기. 이번 독서도 성공적🙌 2023. 1. 17.
정말 세심해💕 오늘 아침은, 간만에 식빵 구워 과일이랑 먹고 싶어 어젯밤 오빠에게 토스트기 좀 내려달라고 부탁했었댜. 우리 집 토스트기는 냉장고 위 서랍장에 고이 모셔두기 때문에- 천장 바로 아래 위치한 찬장에서 토스터기 꺼내려면 스텝퍼 없이 나는 불가능.ㅋㅋ 🤰🏻임신 7개월을 코앞에 두고 있어 스텝퍼나 의자 위에 막 올라서기가 조심스럽다. ANYWAY, 어제 바로 토스터기를 내어준 오빠는 오늘 아침 먼저 일어나 출근 준비하는 중에 또 미리 세팅까지 해놓고 갔댜 🥹💕 세팅이래 봤자 별건 아니지만, 우리 토스트기가 워낙 오래되어서인지 콘센트에 꽂고 뽑기가 무척이나 뻑뻑한데, 미리 요렇게 선을 연결해 주고 간 것! 선 꽂아놨으니 전기 ON 버튼만 누르면 된다고,💘 🥹🥹🥹💓💓 오빠의 요론 사소한 배려와 세심함에 매일 녹는댜.. 2023. 1. 17.
아이심리백과_0~2세편 * 신의진 * 걷는나무 쑥쑥이의 생후를 생각하며 열심히 읽어 본 책. 역시는 역시. 모든 챕터, 매 페이지마다 도움되는 내용들이 빼곡하다. 아기를 낳고 키울 때까지 지금 읽은 것들이 기억나야 할 텐데- 하며 읽어나갔다.ㅋㅋ 물론, 이미 확고하게 형성돼 있는 (얼마 되진 않아도) 내 나름의 육아나 교육 주관과는 살짝 동떨어진 조언들도 없지 않아 있었으나, 이 책이 완벽한 정답은 아니고 내 철학 또한 100%는 아니기에. 적절히 참고&보충하고 배워나가면서 실전에서 또 깨달으며(?) 잘해 나가면 되겠지!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다양한 지침들 속에 좀 더 구체적인 부모 언행의 예시를 함께 담아줬으면 좋았겠다 싶다. '이런이런 때는 단호하게 말해 주세요' 하는데, 상황과 대처 방법은 알겠으나, 어떤 식으로 단호하게 이야기하는 게 좋은지..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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