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간만에 식빵 구워 과일이랑 먹고 싶어
어젯밤 오빠에게 토스트기 좀 내려달라고 부탁했었댜.
우리 집 토스트기는 냉장고 위 서랍장에 고이 모셔두기 때문에-

천장 바로 아래 위치한 찬장에서 토스터기 꺼내려면
스텝퍼 없이 나는 불가능.ㅋㅋ
🤰🏻임신 7개월을 코앞에 두고 있어 스텝퍼나 의자 위에 막 올라서기가 조심스럽다.
ANYWAY, 어제 바로 토스터기를 내어준 오빠는
오늘 아침 먼저 일어나 출근 준비하는 중에 또 미리 세팅까지 해놓고 갔댜 🥹💕

세팅이래 봤자 별건 아니지만,
우리 토스트기가 워낙 오래되어서인지
콘센트에 꽂고 뽑기가 무척이나 뻑뻑한데,
미리 요렇게 선을 연결해 주고 간 것!
선 꽂아놨으니 전기 ON 버튼만 누르면 된다고,💘
🥹🥹🥹💓💓
오빠의 요론 사소한 배려와 세심함에 매일 녹는댜, 녹아. 캬캬캬
나는 갖지 못한 다정함❤️
우리 쑥쑥이도 아빠를 닮았으면 좋겠다, 특히 이런 스윗함.

오빠 덕분에 맛있게 먹은 오늘의 아침식사!
오랜만에 빵 구워 먹으니,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먹어도 맛있쪄😋😋
*
오빠랑 둘이 쑥쑥이 얘기 참 많이 하곤 한다.
곧 있을 육아 이야기부터, 아직 먼 미래 이야기까지-
며칠 전 내가 오빠한테,
"뭔가 잘하길 기대하면 안 되지만,
혹시 쑥쑥이가 뭘 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 있어요?"
물었더니
오빠는 이렇게 답했다.
"엄마 배려. 효자까지는 안 바라지만, 엄마 배려는 잘했으면 좋겠어."
아니 타이핑하는데도 눈물이 핑- 도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기 태어나도 늘 내가 우선이라는 오빠.
이렇게까지 생각해 줄 줄 몰랐지.
물론 진짜 쑥쑥이가 우리 삶에 함께하게 된 이후
우리가 어떻게 바뀔 지는 아직 모르지만,
이런 작은 것들 하나하나가 그저 소중하고 고맙다.
한없이 따스하고 달달한 이 마음들이,
우리 쑥쑥이가 함께할 때면 두 배, 세 배가 되겠지?
싶어 벌써부터 설렌다.💓💓💓
우리 가족 너무너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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