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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상아리111

찾아라, 백주화! * 신지명 * 현북스 한국사 검정시험을 쳐야겠다 - 책을 읽으며 내내 생각했다. 더 근원적으로는, 한국사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겠다 가 맞지만 급수라는 목표, 시험이라는 관문이 있어야 좀 더 공부에 매진할 수 있을 것 같았기에. 이것으로 이미 이 책은 역사동화로서의 역할을 반 이상은 다하지 않았을까? 참 재미있게 읽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부끄럽게도, 한국사에 꽤나 무지한 편이고 그간 공부를 노력해봤던 한국사 책들(역사동화 포함)에 그닥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었다. 역사 공부를 재미로 하는 건 아니지만 공부라는 것도 재미를 느껴야 오래 하고 잘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여하튼, 살면서 읽었던 역사 관련 책 중 가장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허구의 이야기지만 어느 정도의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 2024. 1. 31.
내가 그릴 웹툰 * 신지명 * 낮은산 조리원 나온 이후, 처음으로 완독한 책이자 非육아서.작가와, 특히 내가 좋아하는 동화 작가와 친분을 유지한다는 건 나에게 여러 모로 기쁨이다. 연이어 책이 발간될 때마다 친분을 핑계로 신간을 사모으는 즐거움 하나, 내가 믿고 보는 이의 글줄을 서면으로 읽는 즐거움 둘, 작품 속 곳곳에서 발견하는 작가의 현생 모습을 보물찾기하듯 매칭해 보는 즐거움 셋. [내가 그릴 웹툰]은 내 예상과 달리 무거웠다. 무서웠다가, 가슴이 먹먹했다가, 슬펐다. 아마도 내가 기억하는 그 일을 떠올리며 작가의 바람을 담아 결말을 써냈을까? [별빛 터미널]은 마치 한 곡의 노래 같았다. 대부분의 동화류를 읽을 때면 드는 생각이지만, 어떻게 이런 상상을 했을까- 싶으면서 작가의 그런 창의력과 상상력이 부럽고 또 경이롭기까지 하다. .. 2023. 12. 29.
계절의 변화를 손으로 느끼는 사람🙋🏻‍♀️ 손 닦고 나서 핸드크림 안 바르면 건조한 걸 보니 가을은 가을이구나🍂 하연언니가 선물해 준 책, 도입부부터 흥미롭네-ㅋ 2023. 9. 2.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 Roald Dahl * puffinbooks 영화 의 원작. 나는 영화가 나오기 훨씬 전, 이라는 한국어판으로 먼저 읽었더랬지. 당시에도 너-무나 독특하고 신선한 소재와 내용이 임팩트 있어 두어 번쯤 재독했던 걸로 기억한다. 아마 초등학생 시절이었던 듯? 원서로 다시 한 번 읽으니 어릴 때 재미나게 읽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영화로 보았던 즐거움 또한 다시 느끼고 싶어지기에 며칠 전엔 을 찾아 감상했다. 역시 재밌어.ㅋㅋ 원작 책과는 살짝 다르게 구성한 부분들도 감상의 또 다른 묘미가 되었다. 물론 나는 영화의 재구성 버전보다 원작의 기본 스토리와 구성이 더 취향이긴 하다. 쑥쑥이 분만 전에 다 읽어 치우고 오려 했으나, 결국 병원까지 들고 와 이제야 한 권을 끝냈다. 집이 아닌 데다 입원실 침대에 누워 책을 읽다 보니 중간중간 찾아보고 싶은 .. 2023.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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