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상아리116 하루 5분 탈무드 태교 동화 * 정홍 * 예담프렌즈(위즈덤하우스) 내가 소장한 태교동화 시리즈 중 가장 좋아하는 권. 동네 맘카페에서 두 권 5,000원에 구매한- 기존에 교보에서 샀던 책과 시리즈길래 냉큼 구매해 버림.ㅋㅋ 그래서 완성(?)된 세 권 세트!를 매 주말마다 오빠가 한 편씩 읽어주고 있었는데, 새 책을 들인 이후로는 주중에 매일매일 내가 한 편씩 또 음독해 왔다. 세 권 중 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동화 내용도 내용이지만 각 편마다 첨부된 추가 메시지가 매번 마음에 와닿기 때문이다. 책과 에도 요론 메시지들이 삽입되어 있는데, 난 개인적으로 탈무드 편 메시지가 가장 좋았다. 내가 탈무드를 좋아하는 걸 수도?ㅋ 어릴 적 탈무드 책을 꽤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긴 하다. 어쨌든, 나름 꼬박꼬박 하루 한 편씩 탈무드 태교 동화를 쑥쑥이한테 읽어주다 보니 어.. 2023. 3. 27. 똑똑똑! 핀란드 육아 * 심재원(그림에다) * 청림Life 책 첫장을 넘겨 프롤로그를 읽다 말고, 나는 표지로 돌아가 (보통 책날개 안쪽이나 표2 부분에 삽입하는) 작가의 이력이나 스펙 등을 찾고 있었다. 어떤 배경을 가진 어떤 이길래 이런 이야기를 책으로 써낸 건지 궁금했다. 아님 어쩌면 나도 모르게 유아교육 박사라든가 아동학 교수라든가 하는 작가의 뒷배경을 원하고 있었던 것도 같다. 이런 전공자 엄마(또는 아빠)도 똑같은 고민을 하고, 비슷한 번뇌를 거치는구나, 그들이 이론적 학습과 실전을 통해 얻은 해결책이 이런 거구나, 뭐 이런 루트의 공감을 하며 책을 읽으려는 거였는지. 아님 그저 내 기준에 똑똑한 사람이 작가이길 바랐던 건지. 에필로그까지 완독한 이제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에겐 아주 살짝 실망스러운 책이다. (물론 아주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기준으로) .. 2023. 3. 20. 아들의 뇌 * 곽윤정 * 포레스트북스 어딘가에서(아마도 인스타그램 돋보기) 발견하고는 바로 교보문고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다가, 그 다음날 알라딘 중고샵에서 지른 책.ㅋㅋ 아직 쑥쑥이는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이미 내 정신은 '아들맘'으로 무장- 기본 성향이 워낙에 아들/남자의 그것과는 거리가 먼 스타일이다 보니, 과연 내가 아들맘으로서 잘 해나갈 수 있을까? 걱정과 두려움이 여전히 앞서는 건 사실이다. 그래서 더 꼼꼼하게, 더 집중해서 열독을 했는지 모르겠다. 집에 놀러왔다가 이 책을 발견한 내 친구는(김보람) "무슨 페이지마다 다 라벨링을 해 놨냐"며 한참을 깔깔 웃어댔다. 책에 밑줄 그어 표시하는 걸 싫어해서 표시해 두고픈 구절이나 페이지는 늘 라벨택을 붙이곤 하는데, 이번 독서는 정말 거의 공부하다시피 한 느낌이다.ㅋㅋㅋ 중간중간 밑줄 그어.. 2023. 3. 7. JAMES AND THE GIANT PEACH * Roald Dahl * puffinbooks 가벼워서 들고 사진 찍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ㅋㅋ 이제 몇 권째인지도 가물가물할 만큼, 로알드달 원서 시리즈를 꽤나 읽었다. 뒤로 갈수록 사전을 찾아보는 횟수가 늘어나고 완독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이 책은 거의 한 달 잡고 읽은 듯? 오롯이 한 권에만 집중해 읽지 않은 탓이 크지만- 하루에 고작 몇 페이지씩밖에 안 읽었으니까. 로알드달의 이야기가 늘 그렇듯 너무너무 재밌고 다음 페이지, 다음 챕터가 매우 기대된다. 아마 한국어판으로 봤다면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읽어내렸을 테지만- 중간중간 사전으로 단어를 검색해가며 처음부터 마지막 장까지 음독으로 읽어나가려니 한번에 많이씩 읽지는 못하겠더라는. 그렇지만 역시, 굉장히 재미나게 읽었다. 일러스트가 좀 더 많이 삽입되었더라면 더 좋았겠다 싶게 펼쳐지는.. 2023. 3. 6. 이전 1 2 3 4 5 6 7 ··· 2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