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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떨어지는 꾹이네♥/달달해

나에게 신랑이 있다는 것

by 매력덩아리 2016. 10. 24.


밤에 불을 끄고 잘 수 있다는 것(혼자 잘 때 불 다 끄고 못 잠 ㅠ)
자다가 낑낑거릴 때 안아주며 토닥여줄 사람이 있다는 것
새벽 틈틈이 자는 내 얼굴에 뽑뽀해주고 이불 새로 덮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아침 출근 길 이따 봐 라며 쪽쪽거릴 사람이 있다는 것
내가 남긴 밥과 술을 먹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해 달라는 건 다 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뽈록 나온 내 배도(슬렁슬렁 놀릴지언정) 밤새 쓰담쓰담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트임 스커트를 초미니스커트를 살 때 입을 때 눈치 봐야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옷이 조금만 파여도 조금만 짧아도 안돼 라며 가려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잊지 마 너 신랑이 국근수야 라며 뼛속깊이부터 든든함을 심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애기 낳으면 아빠 닮아 키 커라! 할 수 있는 181 예비 애기아빠가 있다는 것
좋은 거 보고 맛있는 거 먹으면 어? 이거 우리 마누라 해 줘야지 우리 마누라 사 줘야지 부터 나오는 사람이 있다는 것
야식 다 먹고 늦은 밤에도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러 나가 줄 사람이 있다는 것
야심한 시각에도 놀러 나갈 수 있다는 것(오빠랑 같이)
늦게까지 데이트하고 헤어지는 아쉬움 없이 집으로 같이 들어올 수 있다는 것(결혼하고 이게 젤 좋았던 것 중 하나 넘넘너-무 좋다! 남친이 있을 땐 할 수 없는 일이니 ㅋㅋㅋ 신랑이 있어 좋은 점 중 하나-)

씨익 웃는 얼굴만 봐도 두근두근 설레는 남자가 있다는 것
사고 싶은 거 사라며 하고 싶은 거 다 하라며 아낌없이 지원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월급 공인인증서 다 나한테 맽기고 용돈바리 생활 중인 내 신랑님ㅋㅋㅋ 하고픈 거 사고픈 거 다 내 맘껏 하게 해주는 감사한 신랑느님ㅋㅋㅋ 돈도 돈이지만 맘도 말도 예쁘게 해주심♥)
뭐니뭐니 해도 내 마누라가 젤 예쁘다며 둥기둥기 해 주는 내 편이 있다는 것.

다 쓰려면 끝이 안 나겠지
캬캬캬캬캬캬

그냥
신랑 보고싶어서
나불나불해 봄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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