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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떨어지는 꾹이네♥/달달해

절대 못 할 일

by 매력덩아리 2016. 5. 20.

 

 

 

 

하루에 적어도 한 번 쯤은 생각한다,

오빠를 보며,

 

'아

나라면

절대 못 했을 거야'

 

 

*

 

 

얼마 전

급하게 이사를 하게 되어

약 한 달여 간

엄청나게 발품도 팔고

여기저기 알아 봤었는데,

 

결국

오빠의 노력노력노오력으로

우리가 원하던

집을 득!템!

XD

 

 

하게 되었는데 -

 

 

집을 알아보는 한 달동안,

오빠는 정말

직방

다방

네이버부동산

피터팬 카페

등을 비롯해서

 

어마무시하게 연락을 주고받고

정말

정말정말저엉말

고생 많이 했당ㅠ

(물론,

나랑 아가씨도 알아 봤지만

늘 그렇듯

직접 연락해보고

하는 일 처리들은

모두 오빠가 해 주니까 -_-)

 

 

와,

내 신랑 참 멋지다

대단하다 -

생각했었는데에,

 

 

집이 구해지고 난 다음에

"지금 조건에 맞을 만한 집이 없으니

연락 다시 드릴게요~"

했었던 부동산들이랑

네이버 카페 등등,

오빠가 연락처 남겨 두었던-

수많은 곳에서

줄줄줄 전화가 왔고,

 

오빠가

하나하나 통화하고 이야기하고

마무리 짓는뎅

 

 

또 한 번

 

와,

내 신랑 진짜 멋지다

대단하다

믿음직스럽다 -

 

뭐 이런 존경과 감탄이 퐁퐁퐁.

 

 

나라면

절대

.

 

 

집을 구하는 것도,

그렇게 줄기차게 연락을 하는 것도,

계속해서 울려대는 전화를 짜증 없이 받아내는 것도,

끊임없이 같은 말을 반복하며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도,

 

요 몇 주처럼 쉴 새 없이 밤을 새 가며 일하는 것도,

 

나라면

절대

못 할 것만 같은

대단한 일들 투성이.

 

 

*

 

 

오빠는

나보다 잠이 훨씬 적은 편이다.

 

 

같이 피곤할 때에도

혹은

오빠가 더더더 졸려야 할 때에도

 

옆에 나 재우고

눈 부릅뜨고

졸음 퇴치 껌 씹어가며

운전을 한다거나.

 

나는 더 자게 이불 덮어 주고

먼저 나와서

집안일을 한다거나.

 

 

으하하하하하

 

 

원래는

잠이 많았었다는데,

 

자취를 시작하면서

잠이 줄었다고 했다.

 

 

얼마 전 훔쳐 본

오빠의 싸이월드 다이어리에서

'나는 잠이 적은 편이 아니다

그냥 무작정 참는 거다

…'

요론 내용을 보았다.

 

 

여러 가지 감정이 들었는데,

무엇보다도

일단

그냥 멋지고 듬직하다 -_-

하하하하하하하

 

 

한다면 한다,

오빠는.

 

진짜로

다 해냈고

다 해낸다.

(뭐

못하는 것도 있겠지만 -

전에 한 번

"오빠는 대체 못하는 게 뭐야?"

했더니,

장난치 듯

"너랑 헤어지는 거, 너랑 헤어지는 거 못해"

라고...♡)

 

그래서,

나의

슈퍼히어로 :D

 

*

 

그럼,

앞으로도

부탁해요

오빠님♥♥

(뭐라는 거얌ㅋㅋㅋㅋㅋ-_-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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