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적어도 한 번 쯤은 생각한다,
오빠를 보며,
'아
나라면
절대 못 했을 거야'
*
얼마 전
급하게 이사를 하게 되어
약 한 달여 간
엄청나게 발품도 팔고
여기저기 알아 봤었는데,
결국
오빠의 노력노력노오력으로
우리가 원하던
집을 득!템!
꺄
XD ♪
하게 되었는데 -
집을 알아보는 한 달동안,
오빠는 정말
직방
다방
네이버부동산
피터팬 카페
등을 비롯해서
어마무시하게 연락을 주고받고
정말
정말정말저엉말
고생 많이 했당ㅠ
(물론,
나랑 아가씨도 알아 봤지만
늘 그렇듯
직접 연락해보고
하는 일 처리들은
모두 오빠가 해 주니까 -_-)
와,
내 신랑 참 멋지다
대단하다 -
생각했었는데에,
집이 구해지고 난 다음에
"지금 조건에 맞을 만한 집이 없으니
연락 다시 드릴게요~"
했었던 부동산들이랑
네이버 카페 등등,
오빠가 연락처 남겨 두었던-
수많은 곳에서
줄줄줄 전화가 왔고,
오빠가
하나하나 통화하고 이야기하고
마무리 짓는뎅
또 한 번
와,
내 신랑 진짜 멋지다
대단하다
믿음직스럽다 -
뭐 이런 존경과 감탄이 퐁퐁퐁.
나라면
절대
못
할
일
.
집을 구하는 것도,
그렇게 줄기차게 연락을 하는 것도,
계속해서 울려대는 전화를 짜증 없이 받아내는 것도,
끊임없이 같은 말을 반복하며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도,
요 몇 주처럼 쉴 새 없이 밤을 새 가며 일하는 것도,
나라면
절대
못 할 것만 같은
대단한 일들 투성이.
*
오빠는
나보다 잠이 훨씬 적은 편이다.
같이 피곤할 때에도
혹은
오빠가 더더더 졸려야 할 때에도
옆에 나 재우고
눈 부릅뜨고
졸음 퇴치 껌 씹어가며
운전을 한다거나.
나는 더 자게 이불 덮어 주고
먼저 나와서
집안일을 한다거나.
으하하하하하
원래는
잠이 많았었다는데,
자취를 시작하면서
잠이 줄었다고 했다.
얼마 전 훔쳐 본
오빠의 싸이월드 다이어리에서
'나는 잠이 적은 편이 아니다
그냥 무작정 참는 거다
…'
요론 내용을 보았다.
여러 가지 감정이 들었는데,
무엇보다도
일단
그냥 멋지고 듬직하다 -_-
하하하하하하하
한다면 한다,
오빠는.
진짜로
다 해냈고
다 해낸다.
(뭐
못하는 것도 있겠지만 -
전에 한 번
"오빠는 대체 못하는 게 뭐야?"
했더니,
장난치 듯
"너랑 헤어지는 거, 너랑 헤어지는 거 못해"
라고...♡)
그래서,
나의
슈퍼히어로 :D ♥
*
그럼,
앞으로도
나
잘
부탁해요
오빠님♥♥
(뭐라는 거얌ㅋㅋㅋㅋㅋ-_-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