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연휴 내내 일하고
지난 주말에도 하루 쉬고 일하고
연달아 밤샘 근무하고선
하루 평일 휴무에
씡나씡나 ♬
하더니,
종일 자라는 내 말 안 듣고
오후에 비몽사몽
이마트에 다녀 왔다고 -
체리 사러.
-_-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나의 최애 과일
나의 체리를 사러.
캬캬캬캬캬캬캬
사진 너무 못 찍어서
째깐째깐하게 =_=
*
연애 때,
도 아니고
무려
약속된 첫 데이트도 전에,
(바로 그 전 날에 -_-)
토요일 출근하는 나를
태워다 주려고
모올래 -
응암에서 인천까지
새벽같이 달려 왔더랬다.
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웃긴당
우리 집이 어딘지
정확히 모르니까,
집 근처 지하철 역 부근에
차 대고선
나 나오라고.
하하하하하하하하
조금 나중에 안 사실 -
오빠는 운전을 별로 안 좋아한다는 거.
그리고
조금 더 나중에 안 사실 -
그 전 날
밤 새고
그 아침에
나를 데려다 준다고 차 끌고 왔다는 거.
ToT ♥
으아니,
뭐
이런 세젤멋이 다 있어!
*
회사에
나를 델따주고는
커피 한 잔 같이 하고,
(원래 커피도 별로 안 좋아하면서
-_- 내가 먹자니깐 그냥
쪼꼼이라도 더 같이 있으려구
으이그 ㅋㅋㅋㅋㅋㅋㅋ)
올라가려는
내
손에
커더란 쇼핑백 하나를 쥐어 주더라는 ‥
끄앙
요맘 때
내가 밥을 잘 못 먹고
맹날
과일만 먹던 때였어가지고,
(그래서 그 때 별명이 열매리- _- ㅋㅋㅋㅋㅋ)
*
갖은 과일
먹기 좋게 손질해서 이케이케
하
감동 ToT ♥
요따가 생강차까지....♡
하,
너란 남자
= 내 남자님
히.
*
그리고
여전히
변함없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피곤하나 졸리나 술이 만취하나,
언제나
같은 모습으로
나를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챙겨주는
오빠님,
그저 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