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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떨어지는 꾹이네♥/달달해

체리

by 매력덩아리 2016. 5. 20.

5월 초 연휴 내내 일하고

지난 주말에도 하루 쉬고 일하고

연달아 밤샘 근무하고선

 

하루 평일 휴무에

 

씡나씡나 ♬

 

하더니,

 

종일 자라는 내 말 안 듣고

 

 

오후에 비몽사몽

이마트에 다녀 왔다고 -

 

 

 

 

 

체리 사러.

-_-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나의 최애 과일

나의 체리를 사러.

 

캬캬캬캬캬캬캬

 

 

 

사진 너무 못 찍어서

째깐째깐하게 =_=

 

 

 

*

 

 

연애 때,

 

 

도 아니고 

무려

약속된 첫 데이트도 전에,

(바로 그 전 날에 -_-)

 

 

토요일 출근하는 나를

태워다 주려고

모올래 -

 

응암에서 인천까지

새벽같이 달려 왔더랬다.

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웃긴당

 

 

우리 집이 어딘지

정확히 모르니까,

집 근처 지하철 역 부근에

차 대고선

나 나오라고.

하하하하하하하하

 

 

 

조금 나중에 안 사실 -

오빠는 운전을 별로 안 좋아한다는 거.

 

그리고

조금 더 나중에 안 사실 -

그 전 날

밤 새고

그 아침에

나를 데려다 준다고 차 끌고 왔다는 거.

 

 

ToT ♥

 

으아니,

이런 세젤멋이 다 있어!

 

 

 

*

 

회사에

나를 델따주고는

 

커피 한 잔 같이 하고,

(원래 커피도 별로 안 좋아하면서

-_- 내가 먹자니깐 그냥

쪼꼼이라도 더 같이 있으려구

으이그 ㅋㅋㅋㅋㅋㅋㅋ)

 

올라가려는

손에

 

커더란 쇼핑백 하나를 쥐어 주더라는 ‥

 

 

끄앙

 

요맘 때

내가 밥을 잘 못 먹고

맹날

과일만 먹던 때였어가지고,

(그래서 그 때 별명이 열매리- _- ㅋㅋㅋㅋㅋ)

 

 

*

 

 

 

갖은 과일

먹기 좋게 손질해서 이케이케

 

감동 ToT ♥

 

 

 

요따가 생강차까지....

 

 

하,

너란 남자

 

= 내 남자님

 

히.

 

 

*

 

 

그리고

여전히

 

변함없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피곤하나 졸리나 술이 만취하나,

언제나

같은 모습으로

나를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챙겨주는

오빠님,

 

그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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