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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떨어지는 꾹이네♥/즐거워

초복 주말

by 매력덩아리 2016. 7. 18.


스펙타클

까지는 아니고

꽤나 길고 길었던 지난 주말 -



*


토일 양일에 걸쳐 했어야 하는 주말의 집안일거리들을

토욜 오전부터 부지런히 바삐 날래게 움직여서 

오후 4시 경 빨래 탈수 하나 빼고 다 마치고선

(캬캬캬캬캬캬캬캬 하지만 침대 커버 빨래 못했는 거는 신랑에게 안 비밀-_-)



부랴부랴 준비하여

엄마 만나서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로 슝~


뮤지컬 잭더리퍼를 관람 :D

 

오 …

별 기대 없이 갔는데,

다만 엄기준씨 공연이 한 번 보고싶었기에 갔는데,

엄마는 조성윤씨에게

나는 테이에게 영업 당함

-_-;;;;;

(물론 나는 테이보다 꾹이 하하하하하하하하)



*


엄청난 리뷰를 엄마랑 쑥덕쑥덕거리며 

친정으로 같이 돌아와서

시집간_딸램의_친정털이.avi

시전 후

한 보따리 바리바리 싸들고선

집으로 꼬꼬- 하려니깐 오빠님이 부릉부릉" 델러 오심


추적추적 빗소리 들으면서 드라이브~

(라기엔 짧은 길이지만-_-

그래도 오빠랑 같이 있는 그 시간이 마냥 좋아서. 히.)

해서 함께 귀가


"옷 갈아 입고 나와서 저녁 먹자아 -"

해서 "녜에"

하고 나왔더니!

 

토욜이라고 일찍 퇴근한 오빠님이

ㅠ_ㅠ 좀 쉬지,

바봉

아가씨랑 나랑 먹으라고 삼계탕 해 놓으심 힝.

열탱이라서 삼 못 먹는 오빠는 삼계탕도 못 먹으면서 …

인삼 빼고 만들면 되지 또 좋은 건 다 넣어주겠다고

인삼에 한약 재료에 전복까지 넣고선 우리 삼계탕 만들어 주고

본인은 멍게 사다가 드심 -_ㅠ 똔몬촌이!!!!!



그리하여

나는 내 원래 양을 초초과하며 삼계탕 흡입 :))))

마이쩡 

신랑 정성도 정성이지만

음식 참 맛깔나게 잘 함

맛있쯤 

캬캬캬캬캬캬캬




*


둥둥둥

햄볶에 겨워 배 두둥기며 자고

일욜날 인나서 

오빠는 또 출근하고ㅠ

아가씨랑 나는 직접 픽업하러 오신 시댁 식구들이랑 송도로 꼬꼬 ♩

나 보자마자 어머님은 선물 쨘 - 

 

얼마 전 부부동반으로 모임에서 중국 다녀오시면서

"야 선물 안 사 올 꺼야~" 하시더니

ㅋㅋㅋㅋㅋㅋㅋ 고맙쯥니당 잇힝




어머님 아버님이 안산에서 드시고선 좋으셨다며

우리 델꼬 송도점으로 와 주셨다는 ;)

먹느라 사진 하나 없고 ㅋㅋㅋㅋㅋ

또 배 두둥기며 잔뜩 먹고선

난 또 오빠님 만나러 슈웅~



*


라코스테위크

라며 송도 현대 아울렛 가자더니

3시간? 4시간? 동안 내 옷이랑 신발만 잔뜩 입혀보고 신겨보고

=_=

바리바리 산 것들은 2개 빼고 다 내 꺼…


저녁 시간 다 되어

전구소다 하나 쪽쪽 빨면서 집으로 -

아울렛 도는 내내 다들 하나 씩은 손에 쥐고 다니던 전구소다

그냥 보이는 게 다인 것을 -_-

전구 모양 컵에 소다수 담고 불 달아주고 

캬캬캬

4천원.

신기하긴 하당 ㅎ,ㅎ



*


집에 콩 왔더니 

어제 삼계탕 못 먹은 오빠를 위해

아가씨가 삼 옶이 닭을 삶고 있었고


친구랑 저녁 먹고 왔다던 아가씨는

오빠 먹으라고 닭 삶고

아가씨랑 나랑 먹을 칼국수 삶고‥

이 집 남매 왜 이렇게 훈훈한가요 T0T



*


나는 주말 내내 

우리 엄마님께 오빠님께 시부모님께 시누님께

받고

받고

또 받은 

초복(超福) 받은

초복(初伏) 주말!!!!!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하루에도 열 두 번씩,

엄마가 내게 하는 말


"이상아, 시집 정말 잘 갔어"

-_-

본인 스스로도 인정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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