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안일할 때 음악 틀어 놓으니
손은 기계적으로 일하면서
머리로는 잡생각하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
H point 어플에 오디오북을 켜 봄.
쑥쑥이 자는 동안 이어폰 끼고 듣다가
(에어팟 연동 집안 구석구석 잘 되는 거 너무 좋아🫶🏻!!)
어제, 오늘은 홈트하면서 책 듣는
재미난 경험을 시도해 보았다고 한다.
책 한 권 뚝딱-✨
읽을 수 있어 좋고,
홈트 시간도 금방 지나가는 느낌이라 일석이조였네.
카프카의 <변신>은
워낙 오래된 기초 필독서라
아마 중학교 때 처음 읽었던 것 같다.
으- 😣
하면서 초반부를 읽어내려가던 기억이-ㅋㅋ
마흔 된 지금 와 다시 읽으려니
어린 시절 강렬했던 바퀴벌레에 대한 혐오감보다는
그레고르의 일생과 마지막에 대한 연민이 더 먼저 든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어딘가에서
부모에게 기생해 바퀴벌레같은 삶을 사는 누군가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어떤 느낌일까?
란 생각이 들었다가,
그들은 이런 책을 읽지 않겠지,
라며 자문자답을 🙄
끝까지 잘 완독하고 나니
그레고리 목소리가 배우 김무열 씨였다고?ㅋㅋ
그랬구나!
잘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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