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 FINGER * Roald Dahl * puffinbooks

호로록 읽기에 딱 좋은 원서.
로알드달 시리즈 중 <마틸다>와 <내 친구 꼬마 거인> 다음으로 내 손가락이 선택한 책은 요고, <요술 손가락>.
한국어판은 읽어 보지 못했고,
선물받은 세트에서 가장 얇은 권 중 하나를 택한 듯?
ㅋㅋㅋ

분명히 이 박스에서 빼냈는데 다시 들어갈 자리가 없음 🤷🏻‍♀️

작년인가, 앞부분 몇 페이지 읽다가 주춤하고
다시 넣어버렸던 것 같은데
오늘은 어쩐 일인지 술술 잘 읽혀서 앉은 자리에서 완독해 버렸다.
실은 오늘치 영어 공부용으로 얼마간만 읽고 내일 다시 읽어야지- 했던 건데,
오늘치 독서를 내일로 미루고 이 책을 다 읽어버림.🤭

로알드달의 이야기야
워낙 말할 것도 없이 최고인데,
원서로 읽는 건 또 처음이라 느낌이 색달랐다.

다행히(?) 퀸튼 블레이크의 삽화가 매 페이지 담겨 있고
글밥과 단어, 문장 수준이
내가 읽기에도 전혀 어려움 없어 술술술 읽혀나갔다.
이 책이 유독 쉬웠구나, 하고 생각한 건

스토리 완료 후 부록처럼 삽입돼있는 <마틸다> 한 챕터를 읽으면서인데,
문장과 문단이 확연히 긴 느낌이었고 😂😂
텍스트 양도 많고 🤣🤣
한 장 읽고 덮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
메인 스토리 다 읽었음 됐지 뭐!

케이트 윈슬릿이 읽어주는 오디오북도 들어보고 싶었는데,
책에 나와있는 링크는 접속이 안 되고,
유튜브에 검색해 봐도 케이트 윈슬릿 버전은 없었다.
아쉽지만 스킵-

영어 공부겸 읽은 거라
입으로 소리내며 음독했더니
쑥쑥이 태교에도 도움이 된 것 같고?😘😘
중간 내용이 괴랄하긴 하지만,
그게 로알드달 이야기의 매력이지✨
너무 재미있고, 늘 따숩고 행복한 결말로
행복을 주는 전개 역시
내가 사랑하는 로알드달 스토리의 장점 중 하나이고.
아무튼 독서도 성공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