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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Simple Diary

섬유유연제

by 매력덩아리 2016. 5. 30.

결혼하고

같이 살기 시작하니,

 

(연애 때도 그랬지만

결혼 후 더더욱-)

그냥

온 세상이 핑크빛

천지에 꽃비가 샬랄라

내 삶이 파라다이스

 

 

하하하하하하하

 

 

그러다가

어느 날 문득

생각지도 못했던

킬링파트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옷에서

오빠 향이 난다

!!!!!!!

 

 

 

 

 

그 때는

오빠가 빨래 돌려주던 때였는데,

(뭐 지금도 간간이-

근데 빨래는 내가 하는 게 더 좋아서

북작북작)

 

연애 때

오빠에게서 늘 폴랑폴랑 맡아지던

섬유유연제 향이

결혼하고 나니

나에게서도 ...

 

 

히.

 

오빠 향이

내 옷에서 가득 묻어나니

넘나 설레는 것 ...

 

 

이런 작고 작은 순간들이

어찌나 커다란 행복인지 ...

 

 

하하하하하하하하

 

 

*

 

 

오빠가 늘 써오던 다우니를 끊고,

지난 달 이마트트레이더스?에 갔다가

행사 중이길래 사 온

콩 섬유유연제

-_- 이름은 맨날 까먹는당 ㅋㅋㅋ

 

 

샘플이랑 많이 챙겨주시기에

후루룩 질러봤는뎅 -

 

음,

역시 다우니가 향이 좋당!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님은 이 향 또 별로라니깐

담에는 그냥

쓰던 다우니 다시 사는 걸로 :)

 

 

 

 

얘인 듯

향 너무 좋앙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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