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동화 * 이상배 * 삼성출판사

근래에 절친이 된
동네 이웃 구언니가 물려준 태교동화책.
언니가 이 책이랑 태교 컬러링북을 같이 내밀었는데,
“전 컬러링 타입은 아니에요”라며
매몰차고 단호하게🤣 동화책만 데려왔다고 한다.
ㅋㅋㅋㅋㅋ

출간일이 좀 지난 지라
여전히 판매가 되고 있는지, 절판됐는지는 모르겠다. (안 찾아봄ㅋ)

클래식 CD도 함께 들어있는 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요즘은 이렇게 안 나오지 싶어서?
물론 아직 우리 집에 씨디 플레이어 없지만-ㅋㅋ
조만간 디비디/씨디 플레이어 마련할 생각이 있으므로.

지난 태교동화책들과 마찬가지로
하루 한 편씩 꼬박꼬박,
쑥쑥이에게 읽어주고 있다.
아직 세 편 정도 남았는데
이미 어제부로 쑥쑥이 예정일이 지났기 때문에,
언제 병원으로 달려갈지 모르는 상황이라.
생각난 김에 리뷰 먼저 남겨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 그래도 내가 쑥쑥이한테 태교동화를 꽤나
적지 않게 읽어 줬나 보다’라고 느낀 건
중간중간
다른 책에서 읽었던 동화랑 같은 이야기가 등장하곤 했기 때문이다.
같은 내용을 다른 버전으로 읽으니
둘을 비교하게 되면서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건 덤.

하루 한 편씩 음독하기에 길이도 길지 않고
탈무드뿐 아니라 우리나라 유명 위인의 일화 등도 담겨있어
다채롭게 읽어나가는 즐거움이 있다.
다만, 소소하게 아쉬운 점은
매 동화가 끝나는 페이지 하단에 짤막한 팁 같은 게 적혀 있는데,

이 내용이 동화와는 전혀 무관한
임신과 태아에 대한 설명이라
동화를 다 읽은 후
갑자기 뜬금없는 팁이 등장하는 느낌이랄까?
난 동화 한 편을 마친 뒤에
아기에게 관련된 엄마의 이야기라든가-
소감이나 교훈, 따위를 덧붙여 말해주고 싶은데.
(그래서 그냥 다 읽고 나면
배 쓰다듬으며 내 마음대로 추가적으로 재잘댐ㅋㅋㅋ)

ANYWAY,
남은 세 편 마저 다 읽고 나면 나올려나 우리 쑥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