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이 예정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난 어린이날.
출산하고 나면 한동안 외출을 못 하니
어떻게든 비를 뚫고 집 밖으로 나가겠다는 죠스리를 데리고 오빠가 차를 몬 곳은
영종도-
가는 길목에 바다도 구경하고
널찍한 정원 뷰 노키즈존 카페에서
번잡스러움 없이 기분 전환 좀 하라며.
그렇게 도착한 📍영종 카페림.

카페 앞 외부 주차장에 차 대고 바라본 카페림 건물.
비가 꽤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는데도
거진 만차였다.

카페 입구로 향하는 초입에 떡-하니
NO KIDS라고 적혀있다.
난 이제 한동안 노키즈존은 안롱👋


화창한 날이었다면 그대로 또 예뻤을 테지만,
비 내리는 이날도 고즈넉한 풍경이 참 맘에 들었다.

현관 앞에 자리잡고 있던 전신거울-
죠스리는 요론 포토존 또 놓칠 수 없지!
나랑 키 맞춰 준다고 쭈구리 모드한 오빠 귀욤😆🩷



입구로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메뉴판과 계산대.
옆으로는 빵이 진열된 매대가 있다.
우린 둘이서 각자 1인 1음료 + 1인 1빵 주문.
ㅋㅋㅋㅋㅋㅋㅋ
물론, 평소와 같이
오빠는 내가 먹고 싶은 걸로 두 개씩 시키라 해줌! 🥰🥰

이름 모를 빵과 이름 모를 스콘,
따땃한 시나몬 애플레몬티와 시원한 페퍼민트레몬에이드.
큰 기대없이 먹었는데
오- 예상을 뒤엎고 굉장히 맛있었댜!!!
특히 베이커리류가 우리 입맛에 너무나 잘 맞아서
다 먹고 더 사서 집에 가져가려 했
으나
?
아주 타이밍 좋게 입장한 단체 손님들이
남는 빵들을 휩쓸어 가셨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급 들어오는 단체를 보면서,
“어,, ,,? 저쪽(베이커리 매대)으로 갈 것 같은데,,, ? ,, ..??”
하더니만 역시나.😂😂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뭐-
이미 주문해 받아 먹은 걸로도 충분하니깐!


열일해 주신 나의 포토그래퍼님❣️ as usual. 캬캬캬



우리가 앉았던 자리,
그리고 내 자리에서 보이던 바깥 경치.





손님들이 끊임없이 이어져서
내부 사진은 잠깐씩 부분부분 찍어온 게 다다.
앤틱한 내부 분위기가 외부의 정원 느낌과 잘 어우러진다.
내가 찍어온 곳은 절반 정도이고,
카운터 반대편 쪽으로도 좌석들이 꽤 있었는데
거긴 계속 사람들이 앉아있어 촬영할 겨를이 없었음.


카페림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
깨끗한 내부 여성 전용 화장실.
임신 막달이 되니 화장실을 워낙 자주 찾게 되어
외출할 땐 화장실 컨디션 먼저 확인하게 된다.
리뷰에서 본 대로 화장실이 너무 분위기 있다.ㅋㅋ
한쪽 벽면으로는 라라랜드가 빔으로 쏘아지는 즁-

남자 화장실은 외부에 따로 있다.
정확히는 남녀 화장실.




한 시간 남짓 놀다가
카페 나서면서 한 번 더 남겨 본 모습들.
초록초록한 풍경에 비내음이 더해지니
더할 나위 없이 싱그럽고 시원했다.
말 그대로 콧바람 제대로 쐬고 온 기분.😌
한동안 바깥 출입 못 해도 견딜 수 있을 것 같다는? ㅋㅋㅋ
오늘도 애써준 오빠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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