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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떨어지는 꾹이네♥/재밌어

벼랑 위의 집 _ 아서와 선택된 아이들 * TJ 클룬 * 든

by 매력덩아리 2022. 10. 31.

어디에서 무얼 보고 샀더라,,?🤔
교보문고 어플 둘러보다가
소개 문구에 끌려 충동 구매했던가-
ㅋㅋㅋ
그런데 올초에 사 놓고선
이제야 읽은 이유는,
책이 두꺼워서.
🤦🏻‍♀️
하지만 책이 그닥 또 무겁진 않아서
소파와 침대, 거실과 안방, 거기에 외출 때까지
잘도 이동해 가며 잘도 읽었다. 🤭🤭

사실 처음 얼마간은 내용에 집중이 잘 되지 않아,
이걸 다 어떻게 읽어내지?
도중에 덮어버리는 거 아니야?
싶었다.
설명조차 생소한 아이들의 모습이
내 상상력으로는 도저히 머릿속에 그려지질 않아서
책을 읽어 나가면서도
자꾸만 이름과 특징을 잊게 되고 헛갈리고-
하니 책을 제대로 보는 기분이 들지 않았더랬다.
그러다 어느 순간
갑자기 몰입도가 훅 올라가더니,ㅋㅋ
잠을 쫓아내며 읽고 싶을 정도로 재밌어졌다!
거의 주인공 라이너스에 빙의되다시피(!?)
한 느낌이었달까.
책을 읽으며 중간중간 나도 모르게 얼굴에 미소가 번지질 않나,
마치 실존하는 아이들인 양, 캐릭터들에 대한 애정이 깊어지질 않나.

어쩌면 다소 불편할 수도(?) 있는
퀴어에 퀴어가 연이어지는 스토리를
이렇게 재밌고 사랑스럽게, 그러면서도 위트있게
구성해 낼 수 있는지.
마지막 해피엔딩까지 완벽했다.
시리즈로 책이 더 나온다면
무조건 사서 읽을 것이다. ☺️☺️

다만,
이번에도 곳곳의 오탈자가 나를 살짝 괴롭혔다는 🤦🏻‍♀️

하예요❌ 하얘요⭕️
예의발랐어 👉🏻 예의 발랐어

이건 뭐 띄어쓰기 정도니까.

쾌쾌했다❌ 퀴퀴했다⭕️ [‘쾌쾌하다’는 전혀 다른 의미인 걸로 알고 있음. 문맥상 ‘퀴퀴했다’가 맞는 듯.]



이보다 더 있을 수도 있겠지만
내 눈에 띈 건 요 정도-
퇴사를 했어도, 시간이 지나도
여전한 직업병.🤦🏻‍♀️ ㅋㅋㅋㅋㅋ

아!
마지막 페이지의 마무리도, 꽤 맘에 들었다.

내가 그림을 조금만 잘 그렸더라면,
내 상상 속 아이들 모습을 그대로 구현해 낼 수 있더라면,
주저 않고 연필을 들었을 텐데-
그치만 난 내 그림 실력을 알고 있기에🤣
그저 머릿속에만 담아두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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