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나더러
"내가 딸을 키우는 건지, 마누라랑 사는 건지"라고 하지만,
그건 종종 나도 마찬가지- 🤷🏻♀️
ㅋㅋㅋ아들 같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거등요?!
*
지난 일요일은
우리 단지 분리수거 날이었고,
마침 재활용 쓰레기가 유독 많은 날이었숨!
보통 저녁 먹고 정리한 담에
오빠가 나가서 쓰레기를 버리고 오는 게 우리 루틴인데,
그날은 버릴 게 평소보다 많길래
낮에 같이 외출하는 길에 '일부'를 꺼내놓고
한바탕 해치웠댜.
물론 오빠가 혼자 다.
ㅋㅋㅋㅋㅋ
그리고나서 저녁식사 후에
오빠한테 나머지 좀 버리고 와 달라고 했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ㅏㅏㅏㅏㅏ 아까 다 버렸으면 됐쟈나ㅏㅏㅏㅏ
아ㅏㅏㅏㅏㅏㅏㅏ 아까 한 번에 주지 왜ㅐㅐㅐㅐㅐㅐ"
꿍시렁 징징거리면서 딱 이 모습으로 버둥대는 게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차마 찍어두지는 못하고 기억과 기록만 남겨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30초 저러다가 결국 호다닥 내려갔다왔다는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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