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는 나보다 먼저 일어난다.
주말이면 일어나자마자 "마누라, 나 나가서 티비 봐도 대에?" 하고선
침대에서 일으킨 몸을 다시 소파에 누이고 🤣🤣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
주중엔 알람 소리에 눈 떠서는,
옆에서 "몇 시에요?" 묻는 나에게
"더 자, 더 자"라며 이불을 발끝까지 다시 덮어준 뒤
스르르 혼자 나가 출근 준비를 한다.
오늘 아침엔 평소보다 더 일찍 일어나서는
"나 라면 끓여 먹으려고 지금 인난 구야,
마누라 더 자, 누워누워!" 하더니
혼자 달그닥달그닥 뚝딱 아침을 때우고
준비하곤 회사로 총총총🕺🏻 떠난 그.ㅋㅋ
1년이 넘도록 백수 주부임에도
오빠 출근길 아침밥 챙겨 준 적은
한 손에 꼽는 듯하다.🥲
물론 오빠는
나한테 그걸 바란 적도 요구한 적도 없다.
되려 아침마다 오빠 출근에 맞춰 내가 같이 기상해서
현관문까지나마 배웅하는 것조차
그냥 더 누워 있으라며 말리곤 한다.
오빤 항상 당연한 거라 하지만,
난 그게 얼마나 당연하지 않은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매일 오빠에게 감사하고 미안해 하는
포인트 중 하나👆🏻
일상 속 오빠의 요론 크고도 소소한 배려들이
나를 얼마나 행복하고 따숩게 하는지
오빠는 알까?🥰
알겟지-
🤣🤣🤣
히히💕
오늘도 햄볶한 죠스리의 하루🙌✨
반응형
'꿀 떨어지는 꾹이네♥ > 행복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요일 아침 운동 가기 전, (0) | 2022.01.17 |
---|---|
2021 마지막 밤 (0) | 2022.01.13 |
어김없이 (0) | 2022.01.10 |
🥰🥰🥰 (0) | 2022.01.03 |
이런 건 (0) | 2021.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