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 윤정은

너-무 좋아하는 언니한테 선물받은 책💙
읽을 책이 밀리고 밀린 탓에
이제야 완독함.

가볍게 슥슥 읽히면서도
공감가는 구절이 많아
책 곳곳에 노란 밑줄을 죽죽 그어가며 보았다.

책을 열 권이나 써 낸 작가도, 글쓰기는 젠장- 소리가 나올 만큼 어렵단다.ㅋㅋㅋ 본문 들어가기도 전부터 벌써 취저🔫

엄마도 아닌데, 작가의 이런 엄마 마인드에 격하게 공감😂

내가 친구들에게 늘 이야기하는 말- 20대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30대가 훨씬 즐겁고 행복하다고. 물론 꽃다운 시절을 어여쁘게 보냈지만, 말마따나 너무나 미숙하고 불안했던 시기였기에.

핵공감😌

애기도 없는데 이런 구절이 너무 좋고 난리🤗🤔

마침 어제 오빠랑 대화 중에 한 얘기 :) 많이 좋아해야 세세한 것까지 다 말하고 싶은 거라고, 여자는 그렇다고.

어쩌다 대화가 시작되면 줄곧 아이 이야기만 하는 친구, 기승전아이 이야기로 흘러가는 친구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댜,,

세상 부럽고 너무나 행복해 보인다는🧡

작가가 내 또래여서
(이 책을 집필할 때 아마도 지금의 내 나이였던 듯)
더 많은 부분에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이 이야기조차도,
내가 평소 생각하며 고민해왔던 육아관에
맞아떨어지는 내용들이 많아
고개를 격하게 끄덕이며 ㅋㅋ
페이지를 넘겨 나갈 수 있었다.
이런 류의 에세이들이 워낙 판을 치는 지라
큰 기대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예상보다 즐거웠다.
주위 친구들에게도 한번쯤 추천하고픈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