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해도 예뻐 보이고 맘에 드는 날이 있는가 하면
안간힘을 써도 구린 날이 있다,
오늘은 후자다.
불과 두 달 전에 볶고
매우 흡족해 했던
뽀글뽀글 파마 머리는
불현듯 15년 전쯤
대학 때 스타일 같고,
오늘따라 얼굴은 더 말상이고,
눈은 힘아리도 없어 뵈고,
최근 몸무게가 3키로 빠져서
좋아라 했는데
오늘 보니 그닥 티도 안 나는데
살만 쳐진 느낌이고,
ㅋㅋㅋㅋ아주 총체적 난국이구만.
*
나를 부를 때마다
거의 매번
이쁘다고 해 주는 지인이
엊그제는
“티비에 연예인 ㅇ볼 때마다
상아 생각 나.”
라고 했댜,🤗🥳🥰
썩 좋아하는 연예인은 아닌데
예쁘긴 옴총 예쁜 사람이고
이제부터 호감 갈 것 같고,ㅋㅋㅋㅋㅋ
암튼 기분 좋았뜸. 희희.
*
주제도 없고
날도 일관성 없는
이른 아침의 주절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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