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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떨어지는 꾹이네♥/맛있어

저녁 집밥

by 매력덩아리 2017. 2. 24.

 

요일

넘나 배가 고파서(집밥이 고파서)

모든 걸 뿌리치고 정신 잃고 달려왔더니

오빠도 서둘러 퇴근해 와서는

옷도 안 갈아입고 내가 넘나 좋아하는 오징어무국 끓여줬당

힝힝힝

아가씨는 여행 중이어서

둘이 먹었던 저녁 만찬 :)

나는 소고기보다 윙보다 닭다리보다

오빠표 칼칼한 오징어국에 어머님표 갓김치가 더 따봉

나는 이날,

밥을 푸고 더 푸고 또 퍼 와서

오빠보다도 더 밥을 많이 먹었다는

슬픈 추억의 날222...☆ 또르르

 

 

요일

 

지지난 주 시조카 돌잔치 답례품으로 받아 온 잡곡 뾴뾴

넣어 지은 맛있는 색깔밥 ♩

오빠 퇴근길에 셔틀해 온

내사랑 해내탕 훗

그리고 마트에서 공수해 온 불고기에

당면 뾴뾴  

짱조아넘조아핵조아 꺌꺌꺌

셋이 같이 저녁 먹고 술도 한잔 호로록 -

나는 이날도,

오빠보다도 더 밥을 많이 먹었다는

슬픈 추억의 날...☆ 또르르

 

 

요일

아가씨표 잡채잡채잡잡채채콩나물잡채에 -

내 분명 악마의 유혹을 안 하기로 한 날이거늘,

아가씨가 유혹을 하겠다며 캬캬캬

매운 고 먹고프다 했더니

잡채 매웁게매웁게 쨘 ♪

아가씨랑 둘이 먹다가,

중간에 오빠 와서 투입!!!

피곤하여 먼저 들어가 자겠다며,

남은 잡채는 요기 넣어 두세요 ~ 라고 락앤락 통 꺼내두고 갔는뎅

오빠랑 나랑 둘이 걍 다 먹어뿜 …

남은 잡채는

없쯤 ¨

¨

남기지 못했쯤 -_- .. .....

맛있었다아ㅏㅏㅏㅏㅏㅏㅏ또먹고싶다아ㅏㅏㅏㅏㅏㅏ3

 

*

 

소소하게,

늘 햄볶는 나의 하루하루, 그 저녁 :D

 

 

2017.02.20.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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