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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떨어지는 꾹이네♥/고마워

행복의 피날레

by 매력덩아리 2017. 1. 20.

 

is

나의 매일 저녁

 

*

 

(나름) 고된 일과를 마치고

저녁 느즈막이 상봉하는 우리 가족

요즘은 셋이 상봉도 어려운 때가 많고

아주 간간이

혼자 저녁을 보내얄 때도 있고

 

쨌든,

같이 티비를 보든

같이 널부러져 있든

같이 수다꽃을 피우든

좁다면 좁은 우리 집 거실에

오밀조밀 둘러 앉아

밥 한 끼 술 한잔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그 시간이

나의 하루 피날레를 소붓이 행복으로 장식한다.

 

*

 

 

엊그제 

퇴근 후 정동진으로 새해 일출을 보러 떠난 아가씨는,

 

요롷게 이이쁘으게에 감동스럽게에 

이러니 내가 사랑해 안 해

 

고맙쯤미당 잘 먹었습니당 시누님

맛까지 감동이었다눙 눙물이 날 것 같았다눙

캬캬캬캬캬

 

 

 

 

*

 

어제는

나도 Full 야근을 하고

집에 신데렐라 귀가(12시 전에 간당간당)하였는데,

일하면서

샐러드로 저녁을 대애충 때웠더니

그 야밤에 넘나 배가 고픈 것¨ 죠무룩…

12시 넘어

아직 퇴근 전인 오빠에게 전화해서

오는 길 대강 편의점에서 김밥 하나만 사다 주셔요~

했더니

굳굳이 저어쪽에 김밥천국까지 들러 두 줄을 포장해다 주셨당.

가서 메뉴 고르라며 전화도 넣어 주시고

킥.

+ 김밥에 누룽지 국물이 은근 꿀조합이라며,

누룽지 컵라면도 덤으로 사 와서 따끈한 국물 내어주었는데,

허기가 져서 맛있기도 했지마는

오빠는 더 Fullllllll 야근하고 더 늦게 와서 나보다 훨 피곤할 텐데

와이프 고생한다고 손수 차려 주고 정리해 주고 ㅠ_ㅠ

신나서 종알종알 얘기하는 집데이트 꿀타임을 가졌더랬당

히 -

 

오늘 새벽 1시 40분의 우리 집 :D

 

 

그리고 새벽 3시까지 남은 일하는

내 옆에서 침대에 앉아가지고

왜 늦게까지 안 자고 있었어요 신랑

피곤한뎅 ㅋㅋㅋㅋㅋ

 

 

 

 

 

 

 

 

 

 

 

 

 

 

 

 

 

오늘도

고맙고

사랑해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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