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갔다가 6층 식당가에서 점심 먹은 일요일.
따악 점심시간 한창인 때에 올라갔더니
여기저기 웨이팅하는 사람들 천지-
한바퀴 돌며 땡기는 음식 찾다가, 웨이팅도 없고
오빠랑 나랑 둘 다 좋아하는 커리 먹기로!
하고 들어간 📍아그라 인천점
검색해 보니 체인점인 듯하다.
네이버 찾아보니 구월동 맛집이라고 포스팅이 꽤 보이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뭐 커리는 만족스럽게 먹었지만 우린 재방문은 하지 않을 듯.


제일 먼저 나온 망고 무슨무슨 샐러드.
4가지였나 샐러드 옵션 중에 망고 들었길래 고른 것.ㅋㅋ
밑에 깔린 난 조각에 같이 싸 먹는 거였는데, 소스도 맛있고 괜찮았다.
그리고 늘 그렇듯
내 접시에 먼저 살뜰히 세팅해 주는 오빠❣️

맛있었던 커리.
우리는 프리미엄세트를 시켰고
망고샐러드 + 커리 2종 + 난 2종 + 치킨마크니 + 음료 2잔 + 밥/난/음료 무한리필
을 알차게 즐겼다.
오빠 앞 커리는 램?뭐시기🌶️🌶️🌶️
내 앞의 것은 프론뭐시기🌶️
였는데, 고추 세 개짜리 램커리는 내 입에 무-지하게 매웠고
새우커리는 적당히 매콤하니 맛있었음.
다만, 커리 안의 새우가 드럽게 맛없었다는.ㅋㅋㅋ
내가 어지간하면 뭐든 맛나게 먹는 무던한 입의 소유자인데,
새우 좋아하는 애가 새우를 왜 이렇게 안 먹냐며
오빠가 하나 집어먹어 보더니,
왜 안 먹는지 알겠다고,🤣
난 그저 같이 주문한 치킨이랑 먹는게 더 맛있어서 그랬다-고 했는데,
내 입에 그 정도였으면 새우가 맛이 없던 거임.
오빠 말로는 약간 비릿한 맛이 느껴졌다고? (정확히 기억 안 남 😌😌)
그 와중에 램커리의 양고기는
평생 먹어본 양 중에 제일 맛있었다는! 헤헤😋

클래식 난이랑 트러플갈릭 난을 주문했는데,
트러플갈릭난이 좀 많이 오일리해서
리필은 그냥 갈릭난을 시켰으나
비슷했다고 한다.
ㅋㅋㅋ🥳

불타오르던,🔥 치킨!
커리랑 같이 난에 싸서 먹으니 맛있었음.
음료 사진은 없고나.
라씨 한잔에 유자에이드 한잔 시켜 마시고,
제로콜라 리필까지 배불리 먹었는데.ㅋ
오빠랑 이런 정통 커리집에 온 건 거의 처음이었고,
맛있고 배부르게 한 끼 먹긴 했지만,
입에서 느껴지는 자잘자잘한 옥의 티들이 있었고?
2인용 테이블은 너무 작고 좌석은 너무 비좁게 배치해 둔 상태에서
추천 메뉴인 프리미엄세트는 나오는 음식 종류도 많고 그릇들이 다 커서
ㅋㅋㅋㅋㅋ 총체적 난국?
뭐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견해임.
카레돌이 오빠랑 간만의 커리데이트였기에 굳이 기록은 해 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