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알드달 원서 네 번째-
한국어판 제목은 <멍청 씨 부부 이야기>.
여태 읽은 원서 중 유일하게,
번역본 내용이 궁금했던 권.
군데군데 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단어들이 등장하는데,
원문에서 라임을 맞추기 위해 작가가 기존 어휘를 살짝씩 비틀어서 만들어 낸 말들 같았다.
그런 부분들을 어떻게 맛깔스럽게 우리말로 번안했는지가 너무 궁금하다.
그리고,
지난 책들에서도 느꼈지만
비슷한 의미의 다양한 단어들이 반복해서, 또는 몇 차례에 걸쳐 등장하곤 하는데
영어 공부겸 원서를 읽는 나로선
아주 고맙고도 유용하게 느껴졌다.
작가의 전작들도 마찬가지였지만
이번 책 역시
굉-장히 재미있고, 한 장 한 장을 넘기는 즐거움이 있고,
창의적이고, 기발하고-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괴랄하고(이번엔 특히 주인공 캐릭터가), 어떤 장면장면이 다소 불쾌할 수 있는?
ㅋㅋ그럼에도 로알드달의 책이 이토록 사랑받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법이지
라고 생각한다!
책은 일단 잘 읽혀야 하고, 그러려면 재밌어야 하는 거니까-
첫 번째 조건에서 우선 합격 아니냐묘.
그런 의미에서 이번 독서도 만족스러웠다!
책 초반에,
마음에 드는 글귀의 페이지가 있어 함께 남겨 본다.
반응형
'꿀 떨어지는 꾹이네♥ > 재밌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들의 뇌 * 곽윤정 * 포레스트북스 (0) | 2023.03.07 |
---|---|
JAMES AND THE GIANT PEACH * Roald Dahl * puffinbooks (0) | 2023.03.06 |
당신의 문해력 * 김윤정 * EBS BOOKS (0) | 2023.01.31 |
FANTASTIC MR FOX * Roald Dahl * puffinbooks (0) | 2023.01.17 |
아이심리백과_0~2세편 * 신의진 * 걷는나무 (0) | 2023.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