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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떨어지는 꾹이네♥/행복해

여유롭게 바빴던 설 연휴

by 매력덩아리 2023. 1. 25.

고작 나흘이었지만
평소 주말의 두 배 기간이었던 이번 설.
금요일 밤부터 시작해 오빠랑 내내 붙어서(오빠한테 내내 치대며🤣)
명절을 보내고 나니,
사진첩에 4일간의 기록이 꽤나 가득찼네?ㅋㅋㅋ

시간순 기록-



1/21 토

엄마가 보내 준 식자재 장바구니로 연휴 시작!
이날 새벽에는 내가 주문한 ㅆ배송으로 냉장고를 채우고,
아침나절에는 엄마가 장봐서 보내준 ㅎㅍㄹㅅ 배송으로 또 냉장고를 그득 채웠댜 🥰🥰🥰
캬캬캬캬캬


오후에 내 개인 일정에 데려다 주고,
오빠 혼자 다녀온 친정에서 받아온 것들.
간소한 명절 음식들이랑, 엄마랑 할머니의 세뱃돈,
(오빠 세뱃돈 상아 만나기 전에 얼른 따로 주머니에 넣어두라며,
사위한테 뒷주머니 차라고 거듭 강조했다는 엄마,🤣🤣
그러나 그것까지 또 나한테 일일이 얘기해 주며
봉투째 그대로 건네주는 오빠.🤣🤣🤣🤣🤣)
그리고 쟁여두고 먹을 양식들.

오후엔 라브도 잠깐 들러
라면과 과일을 해치우고 감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에 만나 함께한 동네 언니 부부에게 받은 대접✨
형부는 새로 산 튀김기에 각종 튀김을 잔뜩 튀겨주고
(배불렀는데 진-쨔 맛있었댜!)
언니는 바리바리 친정마냥(?ㅋㅋ) 이거저거 또 싸줌.



1/22 일

설날 당일-
친정에 위험분자(!) 식구가 둘이나 있으니 오지 말라는 엄마 분부에,
영통으로 세배 드림.
핸드폰 두 대 설치해 놓고 보니 무슨 유튜버 같고?ㅋㅋㅋㅋㅋ

거진 만삭이 되어가니, 세배가 쉽진 않았지만
요론 것도 또 추억이지. 히히

오빠 혼자 준비하고 오빠 혼자 장보고 오빠 혼자 만들어서 부쳐낸
올 설의 하이라이트 전. 🤤🤤🤤
바지런히 주방에서 음식하는 오빠 보며
식탁에 앉아 수다나 떨며 디카페인 커피 마시는 나한테
엄마가 팔자가 늘어졌다고, 전생에 나라 몇이나 구했냐고 했다.
훗!

그렇게 완성된 꾹쉐프표 설날 점심✨👍🏻🙌
영롱보스 촤라란-
사진 보니깐 또 저대로 먹고 싶쟈냐,,, ...,,,, .,,,.......
엄마가 보내준 호박전
오빠 손맛 가득 꼬지전
내 취향저격 새우전
딱 알맞았던 동태전
명절 전부터 먹고 싶었는데, 말 꺼내기도 전에 오빠가 딱 알아보고 해준 갈비찜
엄마 집에서 공수해 온 김장김치랑
내 요청으로 새로 담아 준 나박김치
그리고 지단까지 완벽했던 떡국
크으으으으으으으👍🏻👍🏻👍🏻👍🏻👍🏻

요즘 아침은 늘 라이트하게 먹기 때문에(내가)
우리는 점심에 떡국 한 사발씩!

갓벽하게 맛있고 흡족스러웠던 설날의 떡국 상차림!!
다시 봐도 햄볶💕💕💕

ㅋㅋㅋㅋ설날 저녁에는,
점심에 다 꺼내 먹지 못한
엄마표 잡채랑 나물까지 내어서 밥 한 공기씩 옴뇸뇸😋😋
정말 푸지게 배 채우다가 끝난 설날이었댜아아아아




1/23 월

평일인데 평일 아닌 월요일-
늦잠 자고 일어나 오빠가 깎아주는 사과랑
오빠가 꾸워주는 식빵,
엄마가 만들어준 그릭요거트에 엄마가 만들어준 블루베리잼 넣고
견과류에 꿀까지 찐득하게 넣어 먹은 아침.
아, 주말 아침에 또 빵 구워서 블루베리잼이랑 먹어야징 🎵🎶

나는 요로케 아침 먹고,
오빠는 앞에 앉아 남은 떡국 국물에 밥 말아 김치랑 호로록했댜고 한댜.🤭🤭

점심은 나물에 계란후라이, 고추장이랑 참기름 넣고 비빔밥!
거기에 배추랑 버섯, 두부 잔뜩 넣고 된장국까지- 환상의 조합이었쯤!!
참 여러 모로 냉장고 털어서 잘도 해 먹였네 우리 오빠,🤣🤣🤣


저녁 먹기 전에 갑자기 내켜서 만든 7주년 토퍼.
ㅅㄴ이 좋긴 좋네, 명품은 명품이야,
카드 봉투까지 질이 엄청 좋댜, 헤헤헤.
버릴 수 없지 요론 고퀄 재료는!
저렇게 한번에 잘할 줄 알았으면
그냥 7부터 전체 다 한붓자르기로 할걸 그랬넹.ㅋㅋ
역시 요론 거에는 금손🙌

오빠가,ㅋㅋㅋㅋ
문득 내가 좀 지친 것 같다며🤣🤣
저녁은 매콤한 거나 초밥 같은 거 배달해 먹자고 제안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나 맛있게 먹고 있긴 했는데,
이때쯤 딱 초밥이 생각나고 있었어서
냉큼 초밥 먹자고 하고 바로 주문!
먹고 싶었던 회덮밥이랑 냉모밀까지 뚜둔💃🏻
임신하고는 아무래도 날 음식은 조금 조심하게 됐는데,
가끔 이렇게 한번씩 초밥 정도는 먹어주는 게
참 맛있고 즐겁댜, 키키키키키.
또 오빠는 어떻게 내 속을 다 알고 초밥 먹자고 해 주는지, 고맙고 흐뭇🥰🥰🥰



1/24 화

미루고 미루던
舊 오빠 서재
新 쑥쑥이 방
정리를 시작했다!!!
오빠의 노고가 90% 이상 들어가는, 아주 수고롭고 에너지 소모가 많은,
노동.
😂😂😂

와중에,

연애 때랑 결혼 후에 오빠가 사줬던 스타치스다발💜💜
둘 다 사무실 내 자리에 두다가 가져온 건데,
회사로 깜짝 방문해서 주고 갔던 왼쪽 아이는
내 책상 위에서 햇빛을 잔뜩 받아 색이 다 바랬고
연애 초반 밤새 데이트하던 날
꽃말이 나한테 꼭 해주고픈 말이라며 꽃집에 데려가 사줬던 오른쪽 아이는
캐비넷에 보관했어서 보라빛이 그대로다.

오빠가 둘 다 이제 제발 좀 버리라고 🤣🤣🤣
아쉽지만 잘 가라👋👋
어제밤 자기 전 오빠가 쓰봉까지 깔끔히 버림.
ㅋㅋㅋㅋㅋ

그리고 연휴의 마지막 저녁은 매콤한 김치찜❤️🧡🤍
두부랑 삼겹이에 버섯도 잔뜩 넣고 끓여 맛깔스러운
오빠표 김치찌이이이이이임!!!
나 밥 리필해 먹음.🤗🤗 ㅋㅋㅋㅋㅋ

+ 저녁식사와 함께 보기 시작한,
ㅍㅈㅋ100은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재밌었댜! 🤩🤩🤩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완벽했던 계묘년 설 명절 일기 끝.
곁에서 다방면으로 애써주며 같이해준 오빠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글을 마침미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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