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은근 매년 챙겨주는 빼빼로의 날🤎

어제는 컨디션 난조로
내가 12시도 전에 먼저 들어가 잔다니까
잘자-
하고는 내가 안방 들어간 줄 알고선
서재에서 주섬주섬 종이봉투를 꺼내 들고 나오더라니.
ㅋㅋㅋ기요엉🥰🥰
안방 들어가려다 다시 나온 나랑 눈 마주치더니
"마누라, 빼빼로데이라 사 왔쪄!"
애교 발사하며 건네주던-



종이봉투 끄트머리에 쫑쫑쫑 써넣은
손글씨가 사랑스러워서,
"이거 사구
안스베이커리 테이블 앉아서
쪼고리고 요고요고 요케요케 편지 썼어요?"
하니깐
"웅! 손편지 받고 싶다고 했던 거 생각나 가지구!"
라는 오빠.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지이💕💕💕
애끼고 아끼느라
오늘까지 식탁에 전시만 해 두고 있었더니,

카톡으로 먹었냐고 물어보넹.ㅋㅋㅋ
방금 작은 아이스크림 모양 초콜릿 하나 먹어 보고는
입안에 별이 팡팡팡 터지길래,
못 참고 하나 더,
또 하나 더
맛보고 있는 중-
ㅋㅋㅋㅋㅋ
맛있긴 맛있구나!!
그치만
챙겨주는 오빠의 마음이랑
공들여 쓴 메시지가
더 맛깔나고 좋앙❣️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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