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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떨어지는 꾹이네♥/행복해

서울식물원

by 매력덩아리 2021. 9. 29.

지명언니랑 첨 가 본 서울식물원🌳🌴🌲🌿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길래
평일 오전인 데다 날씨도 이래서 사람 없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우리가 둘러보는 내내 한적하고 평화로웠다.
히히.
원내가 엄청 넓어서 온실이랑 열대관 쪽만 돌았는데도
한 시간 넘게 시간이 훌쩍 지나 버렸다.
큰 기대는 없이 그냥 '식물원이 식물원이지 뭐-'
하면서 갔는데,
언니랑 둘이 연신 감탄사를 내뱉으며🤣
아주 즐거운 산책을 하였다는 후문.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열대 나무들,
집에 갖다 두고 싶을 정도로 고운 꽃 가지들,
언젠가 교과서에서 봤던 물가 식물들,
스카이라운지를 타고 올라가서야 비로소 크기가 실감되던 엄청난 줄기들,
모두 진기하고 흥미로웠다.


*

비가 오락가락해서
그냥 식물원 안 카페에서 간단히 점심 해결-

언니가 사준 샌드위치랑 아카시아차🥪🍵
샌드위치도 맛있었지만,
아카시아차가 진-짜 맛 좋았다는!
찻잔 옆의 작은 접시 같은 걸 두고
첨에 언니랑 둘이서
뚜껑인가? 컵받침인가? 하며
이렇게도 해 보고 저렇게도 해 봤는데,
한창 차를 마시다 보니
다 우려진 꽃바구니(?)를 꺼내 놓는 것이었•• ,,,, 😂😂
둘이 드디어 용도를 알아내고는
한참을 깔깔거리며 배를 잡고 웃었단 이야기.
ㅋㅋㅋㅋㅋ


오늘 만남의 큰 목적 중 하나였던,
언니 책에 사인 받기🖋
정말 한-참을 고민고민하고는
정성을 다해서 사인해 주던 언니💕💕💕


그리고 언니가 건네준
너무 소중한 밤🌰🌰🌰
산에서 직접 따 온 거라며,
썩은 걸 골라내긴 했는데 혹시 모르니 잘 확인하라고.
헤헤 너무 고맙고 기분 좋은 선물🥰🥰


어쩜 이야기가 그렇게 끊임없이 이어지던지,
어쩜 닮은 점이 그렇게 많은지,
소소한 공통점들이 너무나 기쁘고 재미있어서
헤어질 시간이 아쉽도록 수다를 떨었더랬다.
행복하고 마음이 정화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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