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통화 후
생각나 남기는 기록
*
친구👩🏻 : 너 집에 있으니깐 좋다 야, 이케 암 때나 통화하구.
죠스🦈 : 나 회사 다닐 때도 통화는 편하게 막 했는데?
👩🏻 : 그래두 아무래도 제약이 없진 않았지. 내가 전화 다섯 번 걸 거 두 세 번 걸고?ㅋㅋㅋ
🦈 : 아, 그건 그렇지.ㅋㅋ 카톡으로 먼저 물어 보고 전화하고 그랬으니깐.
👩🏻 : 자고 있었어? 목소리가 자던 목소린데?
🦈 : 아니아니, 나 중국어 공부하고 있었지.
👩🏻 : 재밌어? 중국 갈 거야?
🦈 : ㅋㅋㅋ재밌긴 재밌지. 중국은 여행으로라도 다시 갈 생각 없지만.
👩🏻 : 뭐가 재밌어?
🦈 : 사실 중국어가 나한테 그닥 크게 매력있는 언어는 아니거든? 근데 일단 배우는 거 자체가 즐겁지.
👩🏻 : 그럼 제일 매력있던 언어는 뭐야?
🦈 : 음, 프랑스어였던 거 같아! 처음부터 어렵긴 한데,
여기까지 얘기하고
친구 샵에 손님이 와서 끊음
ㅋㅋㅋ
그리고 나서 생각해 보니,
영어를 시작으로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까지
몇몇 개의 외국어 공부에
발꼬락을 담궈 본 결과,
역시
외국어가 내 귀에 들리고
네이티브와 대화가 될 때,
(아주 기초적이고 유치한 대화일지라도)
가장 재밌어지는 것 같다.
프랑스어는,
내 조카랑 소통하기 위해
개인 과외까지 해 가며
단기 속성으로 배웠던 게 전부.
아, 그걸 바탕으로 교양 수업 한 번 들었었네.ㅋ
여튼 그렇게 배운 프랑스어로
조카와 끈끈한 유대를 형성했고,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쾌감과 더불어
조카를 향한 내 애정이
뒤섞여
가장 매력적이라 느낀 듯.
결론은
열심히 살아야지
남은 하루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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