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덩아리 2019. 11. 28. 12:33

퇴근하고,

대표회의까지 마치고 온 오빠랑

고기 저녁. :)

엄마가 해준 나물 반찬♡ 엄마가 부쳐 준 똥그리 햄♡ 엄마가 와서 해주고 간 잡곡밥♡ 엄마가 가져와서 씻어서 뜯어놔 준 알배추♡ + 거기에 배달시킨 갈비랑 삼겨비 >_< 한상 차림~
와이프 배추쌈 위에 반찬이랑 고기 올려주는 자상 돋는 오빠♡ 백김치는 잘게 찢어서 내 밥 위에 폭♡

 

"나는 마누라랑 이렇게 저녁에 

별거 없어도 둘이서 이케 앉아서 같이 밥 먹는 게 

너무 좋아."

라는 오빠

나됴 그런뎅 ☞☜ 히히.

오늘 있었던 일들 이야기하며,

때로는 영화나 드라마 함께 보며,

토론해 가며,ㅋㅋ

이렇쿵 저렇쿵 요땋쿵 조땋쿵

대화 나누며 저녁 먹는 시간이,

내 하루의 힐링이고 나의 기쁨...

전에도 썼었지만,

결혼하고 언제나 늘 항상 변함없이 그래 왔지만,

나중에 우리 아이도

내가 느끼는,

우리가 느끼는 이 감정, 이 행복을 고스란히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즐거운 일이 있는 날도,

힘든 일이 있는 날도,

함께하는 저녁식사로 위안받고 기쁨은 증폭되는,

이 시간만큼은 

세상 그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온전히,

오롯이 우리 집, 우리 가족, (지금은) 우리 둘만의 평온하고 따스한 하루의 마무리

 

 

엄청 재밌다는 추천을 받은 미드를 틀어놓고

밥 먹기 시작했는데,

오빠랑 수다떨고 장난치며 밥 먹느라,ㅋㅋㅋㅋㅋ

다시 봐야 될 것 같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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