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요케요케
쏴-하게 추워질 때쯤엔
구수한 청국장이 생각나서
오빠한테 말했더니
또
열렬한 국근수 님,
폭풍 검색
촤라란✨

이곳 저곳 나한테 보여주며
여긴 어때?
여기는?
근처로 갈까?
1시간이면 가는데 뭘~
마누라가 맘에 드는 데로 골라~
하다가
결국,

용인으로 🚙

한 시간? 조금 넘게
차 타고 가야 했는데,
늘
요 정도는 괜찮다며
운전해 주는 오빠 덕에
나는 또 편안히 용인까지 이동
(Feat.엉따시트)


*


가는 길은
하필 비가 쏟아져
울 오빠 운전하기 힘들겠댜,
했는데
그래도 내 오빠는 베스트드라이버니꺈.
🤣🤣

오빠는 가는 동안
좀 자두라고 했는데,
이런저런 얘기하다 보니
토커티브한 우리는
또 솰라솰라 대화에 불이 붙었고
한창 재미지게 얘기하다 보니깐
도착했댜!

손두부도 맛있그,
그 와중 나 먼저 두부 챙겨주는 오빠💕

김치도 잘게잘게 찢어놔 주고욤💕

청국장 정말정말 맛있고
밑반찬 나물 우앙 최고최고👍
오빠랑 옴뇸뇸챱챱
순삭해 버렸댜!!

용인까지 온 보람이 있다며
배 둥둥 두둥기며
둘 다 흡족만족대만족❤



*


와이프가
먹고 싶다 하면
만들어 줘
데려다 줘
사다 줘
ㅋㅋㅋㅋㅋㅋㅋㅋ
다 해 주는
내 오빠
오늘도 고마워요❤
비오는 주말
드라이브도
시덥잖은 장난과 수다도
맛집 데이트도
우리 집 데이트도
모두 햄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