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덩아리 2019. 6. 26. 23:11


오빠가 회사를 우리 회사 근처로 옮긴 뒤부터는
늘 출근을 함께해 주는데,

나 : 9-6시 (거의)칼근무
오빠 : 11시-대중 없는 야근

이런 패턴이기 때문에
내 출근 시간에 맞춰
같이 출근하는 오빠는
새벽 출근 ~ 새벽 퇴근
을 밥 먹듯 하고 있다는 게
문제댜
😭😭😭

매일 아침
너무 미안해서
"오늘은 나 혼자 가구,
회사 가서 모닝콜해줄까요?"
하면
허튼소리 말라며 😂

인천에서 강남까지
막힐 땐 2시간 반까지도 걸리기도 했던 거리를
매일 아침
그렇게
운전해 주는 오빠.

가끔 회사에서 철야 근무하고
나 회사 출근시켜 주러
잠 한 숨 안 자고 달려오기도 한댜. ..
그러곤
정말
집에 올라오지도 않고
지하 주차장에서
나만 쏙 태우고 다시 강남으로
쓩 =3

덕분에 맬맬
나는 아주 편안하게 출근하고 있는데.

지난 주에는
12시에 나가야 한다며
8시에 집에 들어와서는
호다닥 저녁 먹고 몇 시간이라도 자고 나가겠다고,
하더니

혼자 저녁 약속 나갔다 와 보니
일주일 밀린 설거지를 싸악 해놓고 자고 있었댜
😭😭😭

지인짜
얼마 못 자고 새벽에 다시 일어나 나갔다가
일 끝내고 들어와 또
콩알만큼 자고선
나 데리고 출근 ~

나 땜에 못 자 어쩌냐 하면
회사에서 자면 된다고,
😭😭

나는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이렇게 희생해 주고
애써 주고
배려해 주는
신랑
정말 세상천지에 있을까 싶ㄷㅑ... ..💕

근데 나같이 꼴부리는 마누라도 없을 거얍 ..
🤧🤧

감사
그 이상으로 감사한
내 오빠
💕
오늘도 많이 감사하고 사랑한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