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덩아리 2021. 12. 21. 20:20

와이프 끔찍하게 챙기는 오빠💓

지난 토요일에
김치전 먹고 싶다 하니 바로 호다닥
준비해서 꾸워주고,

이롷게 또 뻑적지근한 한상을 차려 주었더라는🥰🥰

그런데 이날,
신나서 평소보다 양을 오바한 탓인지
낮에 다녀온 병원이 스트레스였는지
점심에 먹었던 라면이 별로였던 건지
점심 먹기 전 추위 속 웨이팅과 그닥 따숩지 않던 식당 내부 영향이었는지-
아주 오랜만에 급체를 했댜
🥲😢

새벽에 다섯 번이나 깨서 먹었던 걸 쏟아냈고,
오빠 말로는 잠들어 있는 내내
몸이 너무 찼다고 했댜..
일찍 자야겠다며 먼저 들어가 쿨쿨 자다가는
갑자기 깨서 소화제를 찾는 나에게 오빠는
자상하게 직접 소화제랑 물을 갖다주고,
내가 구토하고 나올 때마다
화장실 문앞에서 물이랑 약을 들고 대기해 주었댜,🥺

토요일 저녁부터 안 좋았던 내 상태는
결국 일요일까지 이어졌고,
오빠는 종일 누워있다시피 한 나를 또
지극정성으로(!) 케어해 줬다는🥺🥺🥺💞💞
내내 아무것도 못 먹다가
과일이 땡겨서는 사과 깎아달라고 ㅋㅋㅋ
했더니 곱게 깎아서 잘라 주었고
귤도 가져다 주고,
내가 잠들어 있든 깨어있든
시시각각 방에 들어와 내 몸 상태 체크하고,
저녁에는 국물이라도 좀 먹으라며
갈비탕에 간 일체 안 한 계란찜도 만들어 주고,
밤에는 활명수 사러 편의점도 다녀와 주었더랬.... ,,💗

월요일에 아주 기적적으로 컨디션이 돌아왔는데,
아침에 나갈 준비를 하면서 오빠가
"오늘 사실 도중에 집 와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다행이다 ㅋㅋ"
라며 🥺🥺

여튼
아플 때마다 더더욱
내가 결혼 잘했구나-라고 느끼는 것.
🥰🥰🥰

자상하고 다정한 오빠님❤️
늘 고마워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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