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떨어지는 꾹이네♥/고마워

백수 한 달 하고도 20일차

매력덩아리 2021. 1. 21. 12:47

여전히 하루하루가 햄볶
ㅋㅋㅋ
내가 집순이 체질이었음을 온몸으로 깨닫는 중-


아침에 눈 뜰 때마다
'오늘은 또 무얼하며 재밌게 시간을 보낼까?'
하는 생각에 기쁨
진심, 일어나면서 설레는 것
두근두근
🤣🤣🤣🤣🤣


*


엊그제
잠들기 전 누워서 오빠랑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 마누라 집에 있은지 3개월 되기 전에, 지금 하고 있는 것들 말고 좀 더 활동적인 다른 뭔가를 또 새로 더 해 봐. 보통 3개월쯤 되면 약간 현타가 오는 사람들이 많대. 물론 마누라처럼 홈트랑 중국어, 영어 이렇게 열심히 하는 사람도 잘 없는데.ㅋㅋ 내가 요즘 이거 해 보는 건 어떠냐, 저것도 함 봐봐라, 하는 이유가 그거야. 너 돈 안 벌어도 우리 충분히 먹고사니까 하고 싶은 거 다 찾아서 해 봐.
🦈 응, 글찮아도 오빠가 추천해 주는 것들 슬렁슬렁 알아보고는 있었어욤. 근데 일단 아직까지는, 내가 매일 정해 놓은 할 일들 하고 잠시 멍 때리고,ㅋㅋㅋ 그러다 보면 하루가 짧아서요. 추가적인 것들은 조금 여유 가지고 생각해 보면서 준비하려고요.
🦖 그래 잘하고 있어. 당장 뭐 이것저것 하라는 거 아니니까. 그냥 니가 기분 좋고 너 행복하게 생활하는 게 제일 중요해 나한텐. 그것만 신경 써.
🥰🥰🥰

요즘도 매일같이
나 위해 살뜰히 요모조모 서칭하고
생각하고
해 주는 티 좔좔 내는 오빠
ㅋㅋㅋ
매번
너 집안일하라고 쉬게 하는 거 아니야-
라며.

이렇게 든든한 신랑 덕에
오늘도 열심히 집콕하며 놀아보는
죠스리🦈
예에


*

사진은,
퇴사날 오전에
오빠가 보내준 백수 이모티콘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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